공군18전투비행단 205전투비행대대는 6일 F-5전투기 단일기종으로는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수립했다. 이는 대한민국 공군전투기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역사적인 비행기록 ‘금자탑’을 세웠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국방전문기자]이번 기록달성은 이날 오후 1시 26분 205대대 김학수(비행대장)소령과 하창무 중위가 각각 조종하는 두 대의 F-5전투기가 비행단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이뤄졌다.

13만 시간은 날짜로 환산하면 5417일로 205대대 전투기들이 약 14년 9개월 동안 공중에 떠 있으면서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대는 항공기의 수명을 넘어서는 36년 동안 F-5E/F를 사고없이 운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공군 군수분야의 탁월한 기술력과 피나는 노력, 조종사들의 비행 안전의식, 정비사들의 완벽한 정비지원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205대대는 창설이후 지금까지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는 가운데서도 1982년까지 고등비행훈련을 통해 우수한 전투조종사를 많이 배출했으며, 전투대대로 전환한 이후부터는 동북부 최전방 공군기지인 18전비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우수상을 2회나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영공방위의 최일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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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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