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실무급 당·정·청 회동을 통해 대체휴일제 도입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민간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공공부문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체휴일제는 먼저 설·추석 연휴에 도입하고, 어린이날 적용 여부는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설·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적용할 경우 연평균 0.9일씩 공휴일이 증가하며 어린이날까지 적용된다면 연평균 1.1일 공휴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휴일제 도입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날은 몰라도 명절은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좋겠다" "대체휴일제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환영했다.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5월 대체휴일제를 적용하기 위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으나 재계의 반발 등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어 샐러리맨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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