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아들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차승원의 과거 발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이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아버지 상을 보여주었다.

차승원은 “자식들에게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울타리 밖을 나가면 전쟁터이다. 아이들이 만나게 될 세상에 대해 미리 준비시키고 가르친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울타리 밖을 나가면 안에서 지켜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고등학생인 A양(19)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에 의해 감금된 채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노아는 지난 3월에는 2회에 걸쳐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대마초를 피우거나 매매 알선한 혐의로 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 미국 국적 방송인 비앙카 등 5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차승원은 3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어“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대학 1학년 때 세 살 연상 이수진 씨(46)와 결혼해 1989년에 아들 노아 군을, 2003년에 딸 예니 양을 낳았다.특히 아들 노아군도 아버지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눈길을 끈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 법”,“차승원 아버지 울타리 벗어나더니 자식도 울타리 벗어나 부전자전”,“차승원 아들 때문에 마음 상처 크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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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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