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민주당은 어떤 관계인가?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북한은 7월 31일 평양방송을 통하여 '정권 퇴진' 및 '국가정보원 해체' 등을 위한 촛불 시위를 선동하고 나섰다고 조선일보가 8월 3일 보도하였다. 북한은 "남조선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정보원 심판을 위한 촛불 투쟁은 각 계층 인민들의 자발적 참가로 하여 그 대열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 계층의 촛불 투쟁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의 장본인인 현 집권자가 책임지고 물러날 때까지 계속하자"고 했다. 이에 뒤질세라 민주당은 이날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공전 사태와 관련, 비상체제에 돌입해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이 촛불 투쟁을 선동하는 방송을 하고, 이에 뒤질세라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였다. 이것이 우연이 일치일까요? 아니면 북한과 무슨 교류라도 있는 것일까? 참 희한하게 척척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국민 여러분!

북한은 7월 2일 종북좌파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지금은 대선 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그리고 종북좌파들은 촛불을 들고 '대선 무효' 및 박근혜 대통령 OUT(아웃)이라는 팻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에 여당이 합의해주기 어려운 분들만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자기들이 요구한 증인 채택에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울시청을 불법 점거해서 천막을 치고 장외투쟁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의 꼭지점을 삼아서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북한이 지난 7월 2일부터 촛불시위를 전국시위로 확대시키려는 지령을 종북좌파들에게 내렸고, 민주당은 지난 31일 북한의 주장에 화답이라도 하는 것인지 아니면 31일 같은 날 동시에 발표를 하기로 한 것인지 장외투쟁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북한이 국정원 사건을 물고 늘어져서 "현 집권자가 책임지고 물러날 때까지 계속 하자"고 선동을 하며 종북좌파들에게 31일 지령을 내렸다. 이 지령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장외투쟁을 선언한 것 하고는 정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우연의 일치일 뿐인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를 만들고 김한길 대표가 본부장이 되어서 장외투쟁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왜 북한이 선동하고 지령을 내린 방법으로 하느냐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을 개혁한다고 하는데 지금 하는 짓을 보면 북한이 주장하는 국정원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기사 북한이 폐기 주장을 한 국가보안법 폐기를 즐기차게 요구하는 정당이니, 북한이 바라는대로 국정원을 폐기시키는 것이나 아니면 국정원을 축소시키는 짓은 누워서 죽먹기보다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닌가?

김대중 정부 들어서 국정원을 축소시켜봤던 전력이 있던 정당이니 , 국정원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국정원 하나 죽이기는 죽먹기보다 쉬울 것이다. 북한의 휴민트 사업을 박살낸 전력이 있는 정당이니 국정원 해체를 북한의 주장대로 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하겠다.

필자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주의를 찾는 야당은 왜 북한의 주장하는 대로 따라서 주장을 하는 것인가?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하면 북한식 독재정치, 세습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니면 북한식 사회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인가?

아무튼 북한과 너무 죽이 척척 잘 맞는 짓을 하는 분들에게 종북이라고 하면 벌컷 화를 내면서 고소고발을 남발한다. 그 하는 행동을 보고, 그와 가까운 사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별로 틀리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보면 대충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북한과 죽이 척척 맞는 짓을 너무나 잘 하고 있다. 그 예로 천안함 북한소행을 부인한 것부터 시작하여 북한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할 것을 종북좌파에게 지령을 내리자 민주당이 화답하여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자기들이 입안하여 태평양 시대를 여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하고선 죽기살기로 반대를 하였다.

또한 국정원 사건을 촛불사위로 확대해서 대선불복종 운동을 하라는 지령에 화답하여 서울시청에 불법적으로 천막을 치고서 촛불시위대에 합세해서 대규모 시위를 하고 있는 점 등이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나 북한과 죽이 척척 잘 맞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가?

민주당이 북한과 죽이 척척 잘 맞는 정당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으면 지금 당장 북한이 주장하는 국정원 사건에 반대로 나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국정원 사건도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나가면서 종북이라고 한다고 화를 내고 고소를 하는 것은 어딘가 이상해 보이지 않는가?

민주당이 북한과 죽이 척척 잘 맞는다는 소리 듣기 싫고 종북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으면 당장 장외투쟁을 멈추고 국회로 들어가서 새누리당과 합의를 하여 국정원 국정조사를 임하여 국정원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뭐 국정조사 한다해도 지금까지 밝혀진 것 이상 나올 것도 없지만 국정조사를 계속 진행시켜 잘 끝 마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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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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