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전면에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 아웃(OUT) 외치기 위한 꼼수인가?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2012년 12월 12일날 1212사건을 연상시키듯이 민주당이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국정원 여직원을 여러날 동안 미행을 하고, 고의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국정원 여직원 집 주소를 알아내고 민주당 당직자들들이 국정원 여직원을 자택에 감금시킨 뒤 경찰과 선관위에 오피스텔 조사를 요구했다.

그리고 민주당이 국정원을 검찰에 고발을 하며 물고 늘어져서 검찰이 국정원을 압수수색을 하여 운동권 출신 검사가 원세훈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하였다. 그리고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할 때 현장에 출동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씨가 경찰 윗선에서 축소 수사를 지시했다고 선언을 하여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까지 기소가 되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사시출신 특채로 노무현이 고위 경찰관으로 임용한 사람이다. 이 문제를 민주당이 물고 늘어지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국정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는 중에 기자회견을 하여 경찰 윗선에서 축소수사 지시를 하였다고 선언을 하였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를 하는 사건을 민주당은 정부의 고위공직자 청문회와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와 연계해서 병의 신들만 모인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각본대로 응해주면서 국정원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검찰에서 운동권 출신이 수사를 하여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였으면 된 것을 불구속 기소 하였다고 민주당이 트집을 잡고, 여기에 북한은 때를 놓치지 않고서 종북좌파들에게 '지금은 대선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선동질을 하고, 종북좌파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민주당은 바로 춧불시위대와 연계해서 촛불시위에 동참을 하면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움직인다는 오해로 인하여 역풍을 맞을까봐 국정원 국정조사에 역점을 두는 척하고 기회만 엿보다가 새누리당에서 자기들 뜻대로 증인 채택에 동의해 주지 않으니, 국정원 국정조사를 파탄내고 서울시청에 임시 천막 당사를 만들어 선동투쟁으로 나섰다.

민주당은 일련의 행위가 대선불복종 운동으로 오해를 사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해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 라는 명칭으로 거리 선동투쟁을 하고 있으나, 실상은 북한이 요구한 대선불복종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8월 2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野圈 촛불 바통 이젠 民主가 주도'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민주당은 3일 야권 성향 단체들의 촛불 집회가 예정된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범국민 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보고대회 후 바로 이어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할 경우 야권 단체들이 열어 온 촛불 집회를 민주당이 사실상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임시 천막 당사에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의 국정원 국정조사 거부 형태는 분명한 국정 농단"이라며 "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서 국민 보고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야권 단체들이 촛불집회를 열기 위해 준비한 연단과 각종 시설도 빌려 쓰기로 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고대회에는 촛불 집회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석할 수 있고, 민주당 의원 당직자들도 당일 오후 7시부터 잇따라 열리는 춧불 집위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촛불 집회를 민주당이 사실상 주도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촛불시위에 민주당 의원 한명이라도 참석하면 이 촛불시위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것이다. 이 촛불시위에서는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진상규명과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박근혜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무효' 및 '박근혜 아웃(OUT)' 등의 구호도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촛불시위에 동참한다는 것은 지난 대선불복종 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촛불시위에서 '대선무효' 및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구호가 등장하면 이것이 대선불복종 운동이 아니고 무었이란 말인가?

민주당이 왜 국정원을 물고 늘어졌는가에 대한 답이 바로 지난 대선불복종 운동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보기 힘들다. 민주당이 결국은 대선무효와 박근혜 아웃(OUT)을 외치는 세력과 연계해서 촛불 집회에 동참하기 위하여 그동안 국정원을 물고 늘어지면서 국정조사에서 증인 채택에 새누리당이 합의해주기 어려운 분들을 증인으로 요구하여 온 것이다.

만약에 민주당이 북한의 대선불복종 운동 선동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서울광장의 임시 천막당사에서 철수하고, 거리 투쟁을 중단하고 촛불집회에도 불참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북한의 대선불복종 운동 선동에 동참하는 것이고, 국정원을 물고 늘어진 이유는 대선불복종 운동을 하기 위한 꼼수였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국정원 문제를 이용하여 대한민국에 악마짓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이 거리로 나가서 대한민국에 악마짓만 하는 종북좌파 세력들과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서울광장에서 당장 철수하고 촛불시위대와 연대해서 활동을 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문제에 힘을 쏟기 바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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