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S엔터테인먼트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박용식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후 경과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합병증을 이기지 못한 채 2일 오전 7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2일 오전 7시경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종교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전신 고열 또는 저체온증 등 증세가 나타난다.

고인은 최근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 20일 가량 머물렀고 이후 패혈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웃음 전도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황수관 연세대 외래교수도 작년 12월30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고 황수관 교수는 그달 11일 경기 군포시 자택에 머물던 중 몸에 열이 나고 숨이 가쁜 증세를 보여 이튿날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간이 세균에 감염돼 고름이 생기는 간농양이 급성 패혈증으로 번져 황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7일 의식을 잃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사흘 만에 숨을 거둔 것이다.

고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해 전두환과 닮은 외모로 '제3공화국', '제4공화국'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투사부일체' '다세포소녀' '열여덟, 열아홉' 등에 출연했다.

고 박용식은 1980년대 제5공화국 시절 ‘전두환 닮은 꼴’이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금지를 당해 약 10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시련을 겪었다.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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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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