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여유만만'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이의정은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그의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친자검사를 할 정도로 어머니와 불화가 있었다는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데뷔 후 나와 관련된 정보가 노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흥신소에 날 감시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의뢰했다"며 "알고 보니 어머니도 나와 같은 흥신소에 의뢰를 맡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정은 "딸의 스케줄을 잘 몰라 의뢰하신 거였다. 그런데 같은 흥신소 직원들끼리는 서로 자신이 하는 일을 알려주고 누가 사주했는지를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다음 날 어머니가 내게 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바로 네가 내 위에 나는 년이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어머니의 태도에 이의정은 "언니 오빠들에게는 아무 말도 않는데 유독 나에게 구박이 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내가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자식이 아닐까 생각했다.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언급했다.

마침 아는 언니가 의사가 있어 이의정은 당뇨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건강검진 당일 몰래 친자확인 검사를 실시했다.

이의정은 "친자 확인 결과 유전자가 99.9% 일치했다. 그때 어머니가 친모라는 사실에 오히려 너무 실망했다"며 "내가 친자식인데도 모질었던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뇌종양에 이어 고관절 괴사로 고생했던 투병기 및 관련 루머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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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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