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이 이제라도 서로 악마 인 것을 아니 그나마 늦었지만 다행이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민주당이 대한민국에 악마 짓을 한 것이 어디 한 두가지인가? 천안함 폭침 북한소행을 부인한 것부터, 안보를 튼튼히 한다는 정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외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 수괴 김정일 앞에서 북한 대변인 노릇하고 다닌다고 자랑질이나 하며 NLL를 포기하여 북한에게 맘대로 연평도 앞 바다에 와서 고기를 잡던 놀던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다.

악마짓이란 단어는 필자가 만들어낸 용어가 아니라 민주당이 국정원 국조특위위원들이 서로 싸우면서 만들어낸 용어가 악마이다. 민주당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들이 서로에 대해 "악마" 운운하며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7월 30일자로 보고하였다.

국정원 국정조사특위위원인 신경민 의원이 2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하루 전 여야간사의 국정조사 재개 합의는 악마의 합의"라며 민주당 간사인 정창래 의원을 겨냥했다. 산 의원은 "이번 합의에 악마가 도처에 숨어 있다. 국정조사는 원칙적으로 공개인데 (지난번) 1차 여야 간사 협의에서 '공개, 비공개 여부를 추후 협의한다'고 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어 전날 국정원 기관보고가 '원칙적 비공개'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도 "원칙적 비공개를 하면서 .필요시 브리핑'이라고 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브리핑을 거의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국전원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만 선명한 것처럼 인기성 발언을 하는 건, 악마의 비겁함인가?"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끼리 서로 악마라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은 것같아 다행이다 싶다.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하여 얼마나 민주당 의원들이 막말을 쏟아내었는가. 박영선 의원이 김진태 의원을 향하여 "사람 취급하지 마! 인간이야 인간? 나는 사람 취급 안 한지 오래 되었다"고 한 말도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인간 취급이 안 되는 짓을 하니 남도 다 인간으로 안 보인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자기들이 악마 짓을 하면 정상적인 사람들도 다 악마로 보이는 법이 아닌가? 정신병원에 가면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자가 되는 것처럼 자기들이 악마이니 남도 다 사람으로 안 보이고 악마로 보이는 것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서도 민주당이 악마짓을 하고 있다.민주당에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원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은 동일한 사건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사람들이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을 해야 하는 것이 세살 어린아이도 아는 일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아마 세살 어린아이도 알 수 있는 수준의 상식은 알고 있지만 법을 전공한 분들만 아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은 의원들이 만들어 놓고도 모르는 가 보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과 국회에서의 증인·감정에 관한 법률 상 본인이나 친족에게 형사상 소추 또는 재판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의 경우에는 증언을 거부할 수가 있다."며 "원 전 원장이나 김 전 청창의 경우 본인들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인으로 채택해서 불러도 본인이 증언을 거부해 버리면 현실적으로 증언을 들을 수가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불러도 증인들이 증언을 거부해 버리면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동 사건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에게 불리한 것을 누가 자기 입으로 증언을 하겠는가?

그리고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유린에 대하여도 국정조사를 하는 것인데 그 인권유린 현장에 직접 있었던 민주당 소속 김현 의원과 진선미 의원의 증인 채택에 관해서는 계속 거부하면서 새누리당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국대사까지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악마의 짓을 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전직 국정원 직원을 민주당에서 매관매직하여 일어난 사건으로 이 부분에 관련 된 의혹이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원인을 제공해준 사람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악마짓이 아니면 무엇인가?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들이 악마라는 것을 서로 인식해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사람이 악마짓을 하면서 악마짓인 것을 모르고 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악마짓을 하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에 악마짓을 멈출 것을 기대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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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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