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케토코나졸 경구제 안정성속보 배포 보고’를 배포하며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중지 권고 및 미식품의약품청(FDA)의 진균감염증 일차 치료제 사용금지 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동일 성분 경구제의 유익성 및 위해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간손상 위험성이 기타 항진균제에 비해 높다고 평가했다.

미식품의약품청도 심각한 간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진균감염증에 대한 일차치료제 및 피부나 손발톱의 진균감염증에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먹는 약 외에 크림이나 연고, 샴푸 등은 현재와 같이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케토코나졸'은 무좀 등을 치료하는 항진균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얀센 측은 "보도된 제품은 먹는 니조랄"이라며 "먹는 니조랄의 경우 10년 정도 생산 실적이 없는 상태"라며 " 이번에 발표된 제품을 니조랄 샴푸와 헷갈려하는 것 같다"며 "니조랄 샴푸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케토코나졸' 경구제로 허가받은 품목은 한국얀센의 니조랄을 포함해 26개사 26품목로 '카스졸정' '키토날정' '스마졸정' '니조랄정' '더마졸정'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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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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