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박해’가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인권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경건 재료가 되기를 바란다.

[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우리나라 초기 기독교부터 현 북한정권의 지하교회 에 이르기까지 북한정권에서 가장 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고발한 도서 “박해” 출판기념회가 25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 매화홀에서 북한정의연대와 북한인권개선모임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본 저서는 지난 15년동안 북한인권운동 , 탈북자 구출운동을 중국과 라오스 ,미얀마 , 태국등 현지에서 펼쳐온 김희태 선교사와 정베드로 목사는 그 동안 탈북자 구출운동을 통해 만난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 주민과 정치범수용소 , 지하교회 성도들의 온갖 고통과 박해의 상황을 인터뷰한 내용을 사진과 삽화로 기록한 책으로 북한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유린 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103페이지로 기록된 본 도서는 우리나라 기독교 초기 토마스 선교사의 대동강 양각도 순교를 시작으로 신사참배 ,해방후 교회 재건운동 등 북한기독교 초기 선교역사를 기술하였고, 북한당국의 기독교 박해 편에서는 시기별로 1.해방시기의 박해 2. 한국전쟁시기 3. 분단 초기 4. 남북대화 시기 5. 서울 올림픽 시기 6. 고난의 행군 7. 김정은 시기 등에서의 박해 상황을 기술하였다.

▲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고발한 도서 “박해”

성분별 박해 편에서 그루터기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순교를 당하거나 수용소롤 보내지거나 유배를 당해 함경도의 산골지역으로 추방을 당 하였는데 1972년 김일성의 대사면으로 유배지에서 돌아 온 그루터기 기독교인 일부는 현재 공식적인 교회인 봉수교회와 칠곡교회 그리고 제일교회와 520여개의 가정예배 처소에서 제대로 표현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간절한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어 지하교인 편에서는 1967년부터 1970년 9월까지 실시된 주민재등록사업으로 인해 북한주민을 51개 층으로 분류하였는데 기독교인들에게는 42번 기독교신자를 부여하여 일반감시 , 특별 감사대상으로 구분되어 이들은 신앙을 표현 못하여 지하 교인이 될 수 밖에 없는 한계 속에서 살고 있다 .

그럼에도 1990년 중반이후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라는 식량난을 거치면서 탈북행렬이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친척 방문이나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중국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을 만나 기독교의 복음이 전해져 최근 NKDB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발간한 2012년 북한종교자유백서에서는 그 동안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북한지하교회가 현재 존재한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소개 되고 있다고 본 저서는 보고하고 있다 .

또 신지하교인 편에서는 한국에 입국한 이탈 주민들 중 2007년 755명 , 2008년 1,292명 , 2009년 507명 , 2010년 1,952명 , 2011년 2,116명 , 2012년 862명을 통해 심층인터뷰 한 결과 1,2% 89명이 북한에서 종교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본서는 기술하고 있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5,1%인 366명이 대답했으며,북한에서 성경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1%인 290명이 나타났는데 2000년 이전에는 6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볼때 2000년 이후에 종교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본 저서는 기술하고 있다.

본 도서 “ 박해”를 공동 저술한 김희태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은 1998년부터 꽃제비들의 보호와 양육을 위해 헌신하는 Helping hands korea등의 도움을 받아 중국과 인근 국가, 그리고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탈북민 구출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9명의 꽃제비 소년 소녀들의 안전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있다.

▲ 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공동저자인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대표)는 명실공히 북한인권운동의 선두 주자로 북한주민 탈출을 돕기 위해 일찍이 중국 전역을 다니다가 중국 감옥에 1년 반동안 투옥되어 온갖 고초를 겪은 장본인이다.

그는 “북한동포들로부터 북한에도 지하교회와 지하교인들이 존재한다는 증언을 수없이 들으며 과연 이 모든 성도들이 모두 일치하게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초대교회가 로마의 박해 가운데서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카타콤이 유지된 것처럼 지금 북한 지하 카타콤은 그렇게 타오르고 있다”라고 이 책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인권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경건 재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 책에 대한 구매 및 북한선교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010-8271-0444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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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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