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GB 크기의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소 칩 사이즈인 20나노급 4기가비트(Gb) LPDDR3 칩 6개를 쌓은 것으로 3GB의 고용량에도 0.8㎜의 초박형 사이즈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풀HD급 고화질 영상과 빠른 멀티태스킹(다중작업)을 지원하고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더 높여 차세대 통신 표준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풀HD 화질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점차 고성능 그래픽칩 등이 탑재되고 있어 1~2년 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3GB 제품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3GB 모바일 D램 제품을 양산하게 됨에 따라 현재 2GB 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시장은 다시한번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내 2개의 데이터 채널을 1.5GB씩 대칭으로 연결해 특정 모드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시스템 성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3GB 모바일 D램을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4GB 램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캄퓨터의 프로그램이 모바일의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할 때 다소 무거워 모바일용 3GB 제품은 PC의 4GB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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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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