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로라 공주'홈페이지 화면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오로라 공주'가 비윤리적 내용과 성적 농담, 저속한 표현을 수차례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35조(성표현)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오로라 공주'에서 이혼을 요구하는 둘째아들 오금성에게 아내 이강숙이 몸에 걸쳤던 수건을 펼치는 장면에서 "친구 미옥인 천만 원 들여서 가슴 부풀렸어. 다들 부러워하고 감탄해. 마흔셋에 이 정도 유지하는 아줌마 봤어?"며 "다른 집 남자들은 들어오면 주물러 터뜨려서 귀찮아 죽겠대. 토끼 주제에"라는 대사와 "식어빠진 사발면을 1~2분이면 해치우지 20~30분 걸려 먹냐?"고 말하는 장면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경우, 비록 효과음 처리를 했으나 등장인물이 "이 X발", "X만한 년아", "야 이 XX년아" 등의 욕설을 하는 장면을 수차례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해 주의처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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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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