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상추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국방부는 25일 징계 위원회를 열고 “군 복무 중 휴대전화 소지, 무단이탈 등으로 징계 대상에 포함된 연예병사의 소속 부대(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에서 징계대상 8명 중 7명에게 영창 처분을, 1명에게 근신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춘천 위문열차 공연이 끝나고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2명의 병사는 처음 마사지를 받기 위해 중국식, 태국식 시술소를 차례로 갔으나 문이 닫혀 심야에도 영업을 하는 안마방 2곳을 방문했다”며 “그러나 퇴폐 영업을 하는 곳임을 인지하고 바로 나왔다”고 밝혔다.

영창 처분을 받은 세븐.상처 두 병사는 재판 절차를 거쳐 형사 처벌을 받은 구속자들과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구금되고 구금일수만큼 군 복무기간이 늘어난다. 다만, 형사 처벌과 달리 전과 기록은 남지 않는다.

앞서 SBS '현장21'은 지난 6우러25일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담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방송하면서 세븐.상추 연예병사 2명이 시내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6·25전쟁을 상기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뒤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의 안마시술소를 새벽 4시 경 방문하고 나오다 기자에게 들키자 "맹세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발뺌하거나 완력으로 취재를 방해하는 추태를 부려 논란이 일었다.

취재 결과 이들은 도우미 아가씨가 나오는 성인 안마시술소에서 현금 17만원을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세븐, 상추뿐만 아니라 제대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 등 연예병사 6명도 21일 위문 공연을 마친 뒤 오후 9시쯤 춘천 시내 한 모텔로 들어왔다 오후 10시 밖으로 나와 음식점으로 이동해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군 홍보지원단 소속 연예병사들은 제도 폐지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최전방 야전부대로 재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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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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