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새누리당은 25일 오전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당 차원에서 고발 방침을 확정했다"며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고발장에 구체적인 고발 대상자를 적시하지는 않았으나,고발 대상자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이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의원, 김만복 전 국정원장, 노무현 정부 기록관련 비서진, 국가기록원 관계자 등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재인 의원 측은 검찰 고발에 대해 "또 다른 정쟁을 만들어 국정원 국정조사를 흐리려는 물타기 공세"라고 반발했다.

한편,채동욱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중요 사건임을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22일 서울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채동욱 검찰총장에 2007남북정상회담시 노무현 대통령ㆍ김정일 국방위원장간 대화록 실종,증발은 중차대하고 위중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대검공안부의 긴급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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