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민정 트위터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백민정이 출연 중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을 담당하고 있는 비오엠 코리아는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 도시 이야기' 7월 2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공연 관람 시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날 공연은 백민정이 무대에 올라야하지만 지난 밤에 있었던 백민정의 팬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오를 수 없게 됐다.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임혜영과 사인회가 싫다는 듯 울상을 짓고 있는 표정으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또 임혜영은 글을 남긴 백민정의 페이스북 게재 글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백민정의 ‘사인회’ 발언에 비난했고, 백민정의 글에 공감을 표시한 임혜영에게도 잘못을 지적했다.

이에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라며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 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백민정의 사과와 배역교체에도 불구하고 뮤지칼을 사랑하는 팬들은 ‘두 도시 이야기’관람 거부 등을 나타내며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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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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