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LBM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한글주택 프로젝트의 에이전시 LBM은 17일 ‘건축가’ 김병만이 하루 동안 집을 짓는 과정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병만은 테라스 난간 설치를 위해 자재를 나르기도 하고, 용접을 하기도 하고, 창 틀 설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마치 김병만이 분신술을 펼쳐 여러 명이 작업을 하는 듯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공에 들어간 김병만의 '한글주택'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 형태를 모티브로 한 모듈형 주택이다. 사각형 모양으로 이미 만들어진 모듈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ㄱ,ㄴ,ㄷ,ㅡ,l,ㅏ,ㅑ' 등 한글 모형이 조합을 이룬 집이다.

김병만이 도전한 '한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안하기 위한 셀프 집짓기 프로젝트다.

누구나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내진 설계로 이뤄져 튼튼함과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집으로 시공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한글주택은 100년을 사는 집을 모토로 세련되고 심플한 나만의 집을 연출할 수 있으며, 설계비를 제외한 건축비가 93㎡(28평) 1억 원으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다.

특별히 건축에 대한 재능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한글주택만의 매력이다.

한편, 김병만의 한글주택은 건축이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 곧 준공될 에정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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