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사이버 테러가 북한 소행이라고 긴급 속보로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대한민국 청와대의 사이버가 해킹을 당했다면 대한민국 심장이 테러를 당해 급성 심장마비가 온 상태가 아닌가? 대한민국 심장에 급성 심장마비가 오게할 곳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북한과 대한민국 청와대를 해킹했다고 자랑하고 싶은 소영웅심을 가진 자들이 아니면 없을 것이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이 주요 산업시설과 언론사 행정부처에 몇 번째 사이버테러를 당한 것인가? 벌써 올해만 두 번째 사이버 태러를 당했다. 지금까지 북한에 사이버태러를 당한 것이 디도스 공격부터 시작하여 대여섯 번째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국내 민간 항공기 운항에 대한 전파교란 테러까지 북한으로부터 당했다. 매번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호되게 당하고 정부가 내 놓은 처방전이 특단의 강구를 마련하여 사이버 태러를 근절시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나오나, 매번 사이버 테러를 당하고 한달 정도 지나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짓이 매번 사이버 테러를 당한 후에 총괄 분석하여 그 배후를 가려내겠다고 한다. 이것은 사후약처방으로 사이버 태러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대책이다. 백날 천날 사이버 테러 당하고서 대책을 강구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가?

6·25 사이버 테러를 통하여 청와대에 가입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신상은 이미 북한에 유출되었는데 이제와서 북한 소행이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청와대에서 메일을 보내서 신상이 유출된 점 죄송하다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백날 천날 해봤자.

이미 버스는 수원지나 오산에 도착했고, 양수리 한강 물은 흘러서 인천 앞 바다에 도착했고, 소는 도둑놈이 끌고가서 도살장에 들어가 사람 뱃속을 지나 변기로 다 빠져나간 후이고, 국민들의 신상은 이미 북한에 넘어간 후이고, 아파하던 자식은 사후약처방으로 인하여 이미 죽어서 땅 속에 들어간 후이고, 사이버 테러는 당하여 사회가 이미 불안해진 상태인데 무슨 사과와 총괄 분석을 하여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인가?

국영방송이 사이버 테러로 서버가 다운되고, 은행들이 사이버 태러로 업무가 마비되고 대한민국의 심장인 청와대까지 북한의 사이버 테러를 당하여 국민들의 신상도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의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책은 언제나 총괄 분석이 끝나는 것인지 국민들은 불안해서 못 살겠다.

대한민국은 무슨 일이 터져야만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것은 다른 얘기이지만 어버이를 공경하라는 날은 5월 8일만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5월 5일만이고, 장애인을 위한 날은 4월 20일만이다. 이 날들을 정하여 그날 행사 한 번하면 다 한 것으로 잊고 산다.

어버이 공경하는 일과 어린이들을 위한 일과 장애인을 도와줘야 하는 일은 연중 행사가 되어야 하는 일이다. 필자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나 정부가 평상시에는 아무 대책도 없고 관심도 안 갖고 있다가 무슨 날만 되면 어비이를 위하는 척, 어린이들을 위하는 척, 장애인을 위하는 척하며 무슨 정책을 쏟아내고 잔치를 한다고 난리를 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테러도 연중 대비를 하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는 일이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장애인의날, 날만 위하는 척하지 말고 연중으로 관심을 갖고서 정책을 수립해야 하듯이, 사이버 태러도 당하고서 총괄 분석하여 대비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연중 대비를 철저히 하여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비를 미리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똑 같은 돌에 두 번째 걸려서 넘어지는 것은 세상에 쪽팔림 거리다. 이것은 한 번의 실수나 우연으로 돌에 걸려서 넘어질 수는 있으나, 똑 같은 돌에 또 걸려서 넘어지면 이 사람은 세상의 쪽팔림을 당하고,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 것이라는 것이다.

병서에도 한 번의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두 번의 똑 같은 실수는 용납이 안 되고 세상의 쪽팔림을 당하는 것이다.

북한으로부터 사이버 테러는 한 번도 당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어쩌다 준비 소홀로 적에게 사이버 태러를 당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이버 테러를 당하고서 이번에도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발표하는 것이 창피한 짓인지 관계 당국은 진정 몰라서 매번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이오. 하기사 창피를 모르는 분들이니 이렇게 당하고도 또 당연하게 6·25 청와대 사이버 태러 북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서 근무하는 관계자들도 변명할 구실은 분명히 있겠지요. 뭐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서 관계 콘트롤타워가 없다. 기관이 여기저기 나뉘어서 운영되고 있으므로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 기기가 낙후되었다, 예산이 부족하다 등등의 변명을 할 구실이 있겠지만 그래도 몇 번씩 북한으로부터 사이버 태러를 당했다는 것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국회가 항상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사이버안보종합대책지원에 관한 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의 해킹 수법은 날로 고도화,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데, 국회가 사이버안보종합대책지원에 관한 법률을 콘트롤 타위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놓고서 야야가 대립을 하고 통과를 시키지 않고 있다니 이게 대한민국 국회인지 북한 인민의원들인지 분간이 안 된다.

정부는 매번 북으로부터 사이버 테러를 당한 후에 이번에도 북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하지 말고 북한의 날로 고도화 되는 사이버 테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운영 인력을 양성하여 다시는 사이버 테러를 당한 후에 이번에도 북의 소행으로 드러났다는 발표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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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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