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사과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로이킴은 14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첫 번째 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개최했다.

로이킴은 이날 콘서트에서 최근 발매된 정규 1집 '러브 러브 러브'의 수록곡은 물론, 평소 존경하는 뮤지션 선배들의 곡을 재해석하는 특별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로이킴은 “어제(13일) 의도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장범준 선배님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공개 사과했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자작곡 '축가'를 소개하던 중 밴드 버스커 버스커(김형태 장범준 브래드)의 장범준을 빈정거렸다는 의견이 쏟아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로이킴은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결혼식 축가를 부른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노래다, 그런데 따라했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며 "솔직히 '빰빰바밤' 이 부분은 원래 결혼 행진곡에 있는데 따라한 게 아니지 않냐. 내가 만든 곡이 맞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불편하다면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며 노래를 시작한 후 중간에 '장범준'의 이름을 외쳤다.

로이킴은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저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사과했다.

로이킴은 "저 역시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의도치 않게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며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에 신중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낮말은 새가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말 속에 뼈가 있다’,‘악담이 덕담이 된다’,'말이 씨앗이 된다'라는 말과 관련된 격언이 있다.

공인은 때와 장소를 가려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솔직하다는 표현이 남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는 비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전국투어는 지난 6일 부산 KBS홀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13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의 공연은 14일까지 펼쳐진다. 이후 19일 대전, 20일 대구까지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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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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