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자동차 증가율은 ’11년 이후 2년만에 3%대의 증가율 회복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국토교통부는 ’13년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160,337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66명)로 ’12년말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엔저현상 및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에 따른 수입차 판매 증가와 자동차 내구성 증가로 폐차가 감소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금년 상반기 자동차 증가율은 ’11년 이후 2년만에 3%대의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3차 관세인하와 엔저 현상으로 유럽차와 일본차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입차 판매 증가세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20~30대 소비자의 수입차 구매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에 따르면, 13년 상반기에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20여 개의 신차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경기 불황 등으로 전체 등록대수는 ’12년 동기 대비 252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올 상반기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및 르노삼성의 총 등록대수는 714,904대로 지난해 상반기 727,686대비 1.76% 감소했다.

차량모델별 신규등록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하였고, 상위 10위권 모델 중 현대 싼타페와 투싼이 캠핑 및 레저문화 확산으로 각각 81.04%, 7.32%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76,226대로 지난해 상반기 63,767대 대비 19.54%가 증가하였고, BMW 및 벤츠 등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3년 상반기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 5 시리즈이며, 상위 10위권 내에 독일 제조사가 아닌 자동차 모델은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ES시리즈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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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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