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관련방송화면캡처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에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얼굴과 신상은 물론, 피해자 사체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게재 되는 등 인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태로 사진의 진위여부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

온라인에 용의자인 심모(19) 군의 신상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심 군이 평소 사용하던 SNS 계정이 일명 '신상털기'를 통해 사진과 출신학교, 사는 곳, 친구들과 나눈 대화 등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심 군의 개인 정보를 구글에 검색하면서 범행 이후 친구에게 전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 사진까지 온라인에서 발견됐다. 원하지 않는 사람마저 용산 살인사건을 클릭하면 훼손된 사체 사진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심 군은 지난 8일 오후 A(17)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해 강제 성폭행했고, 그 과정에서 A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사체를 공업용 커터칼로 잔인하게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후 자신의 SNS에 피해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남긴 것을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심 군은 지난 2011년 고등학교를 중퇴, 현재 무직이며 자신의 SNS를 '전체공개' 로 설정해 두고 자신의 '범행 후기 심경' 을 글로 남겨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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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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