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 군(19)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경찰은 심군이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뒤 자신의 집 장롱에 유기했으며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군은 범행 후인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글을 남겨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조사를 받은 심군은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며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형집행 부활해야’,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너도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완전히 사이코패스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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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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