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국가대표 '매직히포' 현주엽(38)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고 도망가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보고 달아난 현주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주엽은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경찰 차량을 발견하고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여 차를 돌려 달아났다.

경찰 차량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쫓기 시작했고 현주엽은 경찰이 계속 추격해오자 도로변에 차량을 버려두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주엽은 시민 2명의 저지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3%로 나타났다.

경찰은 일단 현주엽을 귀가 조치했으나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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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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