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의 실무회담은 여타 회담과는 본질 문제부터가 다르다.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개성곧단 재개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오늘 6일(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의 일방적 개성공단 폐쇄로 기계, 전자, 부품가공, 의류, 봉재, 등 106개 기업의 분야별 산적해있는 애환뿐 아니라 이들의 기술력 또한 단순 가공에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 등 천차만별이며, 이들 기업들은 수출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 뒤 북한으로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무용지물, 우리의 기술자, 우리 기업들만이 할 수 있는 기업의 윤리를 저버린 북한은 버티다 못해 자국내 “머니 샘터” 개성공단을 다시 열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머리를 숙였다? 해서 기뻐할 일은 아니다. 저들은 항시 꼼수, 예기치 않을 일을 버리기 때문이다.

정부는 실무회담 북측 실무진에 폐쇄로 인한 인적손실과 피해보상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확실한 답변을 듣고 회담에 들어가야 한다.

북의 무뇌아적 적반하장식 개성공단 일방적 폐쇄, 세계가 다 알고 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폐쇄했던 개성공단 빗장을 풀겠다? 해서 모든 것 덮으려 하지 말라, 지난 종북 정권에서 대못을 박아놓듯이 북측에 확실한 보수정권의 대못을 박아놔야 한다.

아닌 것은 분명 아니다. 유야무야 넘기지 말라!

IBK 경제연구소 정책팀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를 풀지 못하면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특구 개발과 경제 개선이 어렵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사태 장기화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반도신뢰프로세스 가동을 위해서라도 당국 회담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담의 수준이 떨어진다던가. 지난번과 같은 격 타령을 하며 기싸움을 걸어온다면 정부는 다시는 북과의 어떠한 회담에도 나서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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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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