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 대화록 위조·왜곡 문제 해결된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민주당 측에서 국정원에서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원본과 달리 위조되었다고 하니 노무현, 김정일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국정원에 있다니 이것을 공개하면 육성까지 성대모사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녹음 파일이 국정원에 있다니 눅음 파일을 공개해서 NLL에 대한 진실을 가리면 될 것이다. 대화록이야 맘만 먹으면 위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음원은 아무리 성대모사가 뛰어나도 밝혀지게 될 것이므로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 NLL의 진실게임은 끝이 날 수 있다.

국정원에서 대화록을 전면 공개했는데 녹음 파일을 공개한다고 위법이랄 수는 없을 것이다. 문장으로 된 대화록을 공개했으니 음성을 녹음한 녹음 파일을 공개한다고 위법은 아닐 것이다. 민주당 측에서 대화록이 원본과 틀리다고 하니 녹음 파일을 공개해서 진위를 가려야 하는 것이다.

이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 자연스럽게 NLL의 진실 공방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NLL 포기 발언의 진위도 가려지게 될 것이다. 실제적으로 NLL 포기 발언을 했는데 대화록을 작성할 때는 NLL 포기 발언을 빼고 비스무리하게 말 장난으로 위조·왜곡 작성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현재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야간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NLL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우기고, 민주당은 NLL 포기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으므로 NLL 포기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노무현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의원이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여 NLL 포기 발언이 있었다면 정계를 은퇴를 하겠다고 원본 공개를 주장하고 나왔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문재인 의원이 정치 생명을 걸고서 NLL 포기 발언이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고 국정원에서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위조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보관 중인 녹음 파일 공개를 요구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

국정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를 일반기록물로 분류해서 공개를 했으니 음성 녹음 파일도 일반기록물로 분류하는 것이 위법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도 반드시 녹음 파일이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정상회담 대화록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법이 정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하지 않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남북정상회담 음성 녹음 파일 공개가 법이 정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 회담 녹음 파일을 공개하여 진실을 가리자고 나와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한 본질을 흐리려고 하지 말고 진실을 가려서 대화록을 실체를 국민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정치권에 사전 유출됐고 누구에 의해 왜곡됐으며 어떻게 정략적으로 이용됐는지 명명백백하게 그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으므로 녹음 파일을 공개해야 그 진위를 가릴 수 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의 본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NLL에 관하여 어떤 의도로 제의를 했는 것인가가 대화록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대화록의 사전 유출과 대화록의 위조·왜곡과 정략적으로 이용됐다는 것으로 본질을 호도하려 들고 있다.

그러므로 민주당이 주장하는 위조·왜곡된 부분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국정원에 보관 중인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것이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음성 녹음 파일은 이 시점에서 꼭 공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의 유무에 대한 실체를 확실히 밝혀주는 증거물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녹음 파일의 공개에 생명을 걸기 바란다. 민주당과 싸울 때는 생명을 걸고서 싸워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지금이 새누리당이 생명을 걸고서 민주당과 싸울 때이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위조·왜곡됐다고 주장한 쪽은 민주당이므로 새누리당은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자는 쪽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NLL 포기 발언의 진실을 가리게 위해서도 음성 녹음 파일 공개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남북 정상간 대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 NLL 포기 발언의 진실은 가려질 것이다.

민주당이 대화록이 원본과 다르게 위조·왜곡되었다고 주장을 하였으니 원본의 진의에 대한 입증 책임이 있을 것이다. 원본에 대한 입증을 하려면 대화록 원본과 음성 녹음 파일이 동시에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 회담 녹음 파일의 공개를 여야가 동시에 추진하여 국민 앞에 NLL의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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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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