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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7부(부장판사 김태병)는 김희선의 소속사가 “‘신의’의 제작사인 유한회사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김희선에게 미지급 출연료 1억 36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김희선 측은 “지난 해 4월 김희선이 ‘신의’에 출연하기로 하고 6억 원을 받기로 했지만, ‘신의’ 측이 4억 6000여만 원만을 지급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신의’ 측은 드라마 방영이 끝나는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출연료를 모두 지급하기로 했었다.

‘신의’ 제작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무변론 종결됐다.

민사소송법상 피고가 소장을 전해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내지 않으면, 원고의 청구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해 원고 측 승소 판결된다.

또 ‘신의’에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는 약 10억원 정도의 출연료가 지급되지않아 지난 2월 제작사 대표 전 모씨를 배임 및 횡령의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지만 제작사와 소속사의 출연료 유용으로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소송에서 이겨도 돈을 줄 능력이 안 되면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송인 유재석은 지난 2011년 11월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낸 출연료 지급 관련 청구소송에서 "스톰이앤에프는 유재석에게 1억 1880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유재석은 SBS가 출연료를 공탁함에 따라 SBS에 대한 소송은 취하한 상태지만 민사합의 18부는 "SBS가 공탁한 금액의 청구권은 유재석에게 있다"라고 판단해 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실제 돈을 받았는지 는 알 수 없다.

얼마전 결혼한 가수 백지영은 그룹 룰라 리더이자 음반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했던 가수 이상민의 빚보증을 서 주는 바람에 채권자들에게 시달기도 했다.

방송인 김용만은 지난 2월 MBC를 상대로 출연료 1억56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했다.

김용만은 지난해 7월 MBC를 상대로 2010년 6∼9월 방송된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섹션TV 연예통신' 등 프로그램의 미지급된 출연료 1억 5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김용만이 전 소속사 디초콜릿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2010년 10월 이후부터 자사 프로그램 출연료 일체를 김용만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 해지 전 수개월 동안 미지급된 출연료가 자그마치 1억 5600만원에 달해 지급의 주체가 누구냐로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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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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