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국방홍보원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으로 군복무중인 비가 오는 10일 전역을 앞두고 3차 정기 휴가인 9박 10일 말년 휴가를 반납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10일 현역 만기 전역을 앞둔 비는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남은 군 복무 기간 동안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비의 휴가 반납에 일각에서는 최근 연예사병들이 군복무중 술을 마시고 안마시술소 등을 출입하는 등 기강 해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비의 소속사는 “지난 1월 연인인 김태희와 군복무중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고 군인복무규율 위반으로 7일간 근신 처분을 받아 자숙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국군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뒤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가 인근 안마시술소에 가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줬다.

당시 세븐, 상추뿐만 아니라 가수 비(본명 정지훈) 등 연예병사 6명은 21일 위문 공연을 마친 뒤 오후 9시쯤 춘천 시내 한 모텔로 들어왔다 오후 10시 밖으로 나와 음식점으로 이동해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따라서 비는 세븐,상추와 같이 안마시술소에 출입은 안했지만 오후 10시 밖으로 나와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것은 군 기강 해이에 따른 근무지 이탈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세간에 의혹이 일고 있는 민간인 동석여부도 철저하게 조사해 비의 군 복무 태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공보과 담당자는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5일까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비가 군복무중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기며 복장을 제대로 갖춰입지 않는 등 군복무 규율을 어겨 연예병사의 군기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냐..에휴 속보이는 뺀질이”,“비 휴가 반납 그래도 자숙하는 태도 인정할 만”,“비 휴가 반납,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현역 입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으로 21개월간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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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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