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2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행사에 참석했다가 한 남성에게서 토마토케첩봉변’을 당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서울 노원경찰서는 23일 안 의원에게 케첩을 뿌린 혐의로 김모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노원구 중계동 노원주민회관에서 열린 노원구청장기 국학기공 생활체육회 행사장을 찾았다가 “삼성반대”라고 외치는 김모씨에게 미리 준비했던 케쳡을 맞았다.

안 의원은 얼굴과 옷 일부에 케첩이 묻었지만 닦아낸 뒤 예정된 축사를 이어갔으며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김씨가 3일 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삼성 반대 1인시위를 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특이점이 없으면특별히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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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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