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 아침’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임재범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 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임재범은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아줌마로 남고 싶다. 가장 푸근하고 편안한 아줌마로 남고 싶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저를 항상 날카롭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저도 날카로웠던 부분이 있었고 거기다 내성적인데 그걸 감추기 위해서 더 그랬다”며 자신을 평소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임재범은 "저는 알고 보면 겁 많고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더 예민하고 강하게 굴었던 거다. 밖으로 나서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신의 성격을 일단 밝혔다,

또한 임재범은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 났던 자그만한 사고들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 물론 욱할 때도 있긴 하지만 편안한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5월23일 진행된 MBC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재범은 대기실에서 녹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이 하는 말이 다른 가수들의 말과 겹치는 상황이 이어지자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다른 남자 가수 2명이 말리자 의자와 물통을 집어던지는 등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는 지난 2011년 5월29일 “임재범, 과거를 알면 현재를 알 수 있다. ”라는 칼럼 글에서“임재범의 ‘나가수’ 소동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결국 ‘배려’ 부족에 오는 모든 이의 ‘이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게재한 바 있다.

본보는 1997년 8월 29일 동아일보의“서태지, 김종서, 이승철, 이승환이 헤비메탈 그룹을 한다고 ‘음악구걸’을 다니던 80년 후반, 이들 무리 가운데 ‘반뻠’ 정도 낫다는 평가를 받던 가수가 임재범(34)이었다”는 기사를 전했다.

당시 임재범은 굵고 허스키한 남성적인 음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이런 사람이었다. 당시에는 임재범이 독보적이었다.

독보적이다 보니 타협하지 못하는 그 행동 때문에 오랫동안 묻혀 살아야 했다. 음악만을 생각하고 사는 그에게 어쩌면 ‘처세’는 사치스러운 것이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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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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