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DJ로 활약 중인 정선희가 일어 전문 번역가로 데뷔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4일 도서기획출판 M&K에 따르면, 정선희는 처음으로 일어 작품인 일본 작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신작 에세이 '인생이 알려준 것들'을 최근 출간했다.

'인생이 알려준 것들'의 저자 가와카미 미에코는 지난 2008년 소설 '젖과 알'로 일본 문학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출판사는 "인생관과 유머감각 등 여러 면에서 가와카미 미에코와 정선희는 많이 닮았다"며 "정선희이기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삶의 여러 모양새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과거 일본어 교육서 두 권을 집필한 바 있는 정선희는 서문에서 "그(저자)의 일상을 들여다본 지난 3개월은 힘든 기간이었음에도 나는 삶이 고단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했던 순간, 나는 웃고 있었다. 번역을 마친 지금에서야 그간 내 삶이 고단했던 이유가 삶에 대한 나의 버티기 방식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번역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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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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