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LA 다저스는 16~17일 피츠버그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잭 그레인키가 선발 등판한 뒤 하류 휴식을 갖고 19일 제 3선발인 류현진이 양키스와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 맞상대는 양키스의 우완투수 필 휴스(27)가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6승째를 따낸 이후 6월 들어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면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재 6승2패 방어율2.8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동양인 최고 타자로 인정받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0)와 물러설 수 없는 투타 맞대결도 벌인다.

이치로는 자타공인 최고의 타자로 데뷔 첫 해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과 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쥔 강타자다.

류현진과 이치로는 지난 2009년 WBC 1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한 번 맞붙은 바 있다. 당시 1-0으로 리드한 8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류현진은 이치로에게  5구째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번 이치로와의 대결은 류현진으로서는 설욕전이다.

현재 아메리카 동부지구 3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뉴욕양키스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에 시작된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6:2로 패 5연속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이 뉴욕양키스와의 올 처음대결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안타를 맞는다 하더라도 이치로를 통쾌하게 설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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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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