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탈주범 이대우를 검거하는 데는 시민 2명의 결정적 제보가 있었다.

경찰은 첫 번째 제보자 김모(51)씨의 제보로 이대우가 부산에 잠입한 게 확인됐고, 30대 여성의 제보로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초 목격자 김모(51·건축물 철거업자)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퇴근 직후 주거지 근처인 부산 동래경찰서 모 파출소에 가서 “수영구 민락동 철거대상 주택에서 이대우를 본 것 같다”며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줬다.

또 다른 30대 초반의 여성 제보자 박모씨는 이날 오후 5시 15분쯤 해운대 중동지구대 중1치안센터를 방문, “해운대구청에 가기 위해 시내에서 141번 시내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에 이대우와 비슷한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해운대서에 비상령을 발동, 강력팀을 비롯한 전체 외근 형사 80여명을 해운대 해운대역을 끼고 있는 중동과 좌동 일대에 배치한 결과 불과 1시간 40분 뒤에 이대우를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포상금 신고위원회를 열고 포상금을 누구에게 얼마씩 줄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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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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