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우협회홈페이지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6월11일 한국성우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 개그콘서트 성우비하연기 공식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엄용수 회장은 8일~9일 개최됐던 제28회 한국성우협회연수회에 직접 참석해 300여 명의 성우들 앞에서 성우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엄 회장은 해당 자리에서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에서 저희 협회원 박영진이 성우협회원 여러분께 누가 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코미디언 협회장으로서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교육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성우협회원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가 더 결속되고 강화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성우협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엄용수의 사과를 대의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중예술 발전을 위해 두 협회가 공조를 통해 상생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에서 개그맨 박영진은 "TV에서 해주는 외국영화란?"이라는 질문에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말해 성우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엄용수 회장 사과 용기에 칭찬을”, “엄용수 공식 사과, 진정성이 느껴져”, "엄용수는 못난 후배 때문에 공식사과까지",“ 그맨들도 “입과 말이 따로 노는 일 없도록”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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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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