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와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북한의 대화 무산 책임 전가에 동조하지 말라!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북한은 이번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하면서 진정으로 대화를 하기 위한 것보다 대남 선동선전술로 사용하려는 불순의 의도를 갖고서 제의를 하여 대화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 식으로 진정성이 결여된 대화를 제의한 것이다.

북한은 대화를 제의하면서 6·15 공동선언 기념식의 남북 공동개최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서 필자는 이 대화가 이루어지면 보여주기 쇼에 불과하고 성과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을 하면서 남북대화 성과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제하의 글을 쓴 적이 있다.

북한이 흠을 잡아서 대화를 중단하고 남측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의제가 바로 6·15 공동선언 기념식의 남북 공동개최이다. 남측이 이 의제를 거부하면 북한은 남측이 6·15 공동선언 기념식의 남북 공동개최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대화를 중단했다고 대화 중단의 명문을 삼으려고 남북 당국간 대화 의제에 포함시킨 것이다.

그리고 남측 탓에 남북 당국간 대화가 무산됐다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선동선전으로 활용하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남북 당국간 대화의 원칙은 상호호혜의 원칙에 입각해서 격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다.

대한민국은 장관이 대화에 임하는데 북한은 장관급이 아닌 자로 대화에 임하게 하는 것은 상호호혜의 원칙이 아니며 격에 맞는 대화가 아니다. 이번 남북 대화에서 북한 측의 격에 맞는 수석대표를 내세운 것은 아주 현명한 짓을 한 것이다. 북한이 장관급이 아닌 사람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면 우리도 그에 맞는 분을 수석대표로 하여 대화에 임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 남북 당국간 대화는 북한이 격에 맞지 않게 수석대표를 세우고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치졸한 선동을 하고 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은 13일 "우리는 회담에 털끌만한 미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것은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우리가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무슨 손해보는 것이 있는가? 북한은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필요한 곳은 북한이다.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안해도 아무 손해가 없다. 그러나 북한은 대한민국과 손잡지 않으면 손해보는 것이 너무 많을 것이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며 "남조선기업가들의 비롯한 각 계층을 죽음과 비탄 속에 몰아넣은 죄행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개만도 못한 소리를 하고 있다.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을 파탄시킨 괴뢰패당의 도발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괴로보수패당이 우리의 관용과 아량을 이용해 대화마당을 또 하나의 대결판으로 만들려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뢰한들과는 더이상 상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말을 북한이 하고 있으니 주객이 전도된 담화이고 이것으로 북한은 남북 당국간 대화의 의지보다 대화를 제의했다는 선전술에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 대화를 통하여 남남갈등을 유발시키겠다는 의도를 다분히 갖고서 북한은 진정성 없이 대화를 제의한 것이다.

남한내에서 활동하는 종북좌파들은 벌써 남북 당국간 대화 무산의 책임을 우리 정부 탓으로 돌리는 북한에 맞장구를 쳐주고 있다.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문제의 발단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오길 요구하는 논의가 우리 당국에서 시작된 데 있다"며 격과 급을 중시한 박근혜 정부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의 정당 대표라면 우리 정부가 요구한 격에 맞는 수석대표를 내세우라는 것을 북한이 응하지 않고 격에 맞지 않는 수석대표를 내세운 것은 것을 비판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김양건 통일선전부장을 회담대표로 요구해서 대화가 중단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대로 우리측을 대한민국 정당 대표가 비판할 수 있는가?

북한이 남남갈등을 노리고 6·15 공동선언 기념식을 남북공동개최를 요구하고 이번 남북 당국간 회담 의제로도 넣고 대화를 요구한 것은 진정한 남북 당국간 대화를 원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대화를 제의했다는 명분를 챙기고, 실패하면 그 책임을 남한 정부 탓으로 돌려서 남남갈등이 일어나게 하려는 저의를 갖고서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하게 되었던 것이다.

남한은 벌써 종북좌파들로로 인하여 북한의 의도대로 남남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6·15 남북 공동행사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하며 남남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남북실무회담을 6년여만에 시도했는데 대단히 지엽적인 문제인 격과 급 문제 때문에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다"면서 "남쪽 당국의 체제와 편제는 북쪽과 다르기 때문에 북쪽에는 남쪽과 같은 장관 같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정당 대표가 우리 정부를 남쪽 당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박근혜 정부를 남쪽 당국이라 표현한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6·15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격과 급을 따지지 않는다"며 "남북 실무회담에 차라리 특사를 파견하면 격과 급을 따지지 않고 민족의 현안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러고 제안했다.

통진단 이정희 대표 말대로라면 북한도 6·15 정신을 지키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 6·15 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격과 급을 따지 않는다면서 왜 북한은 김양건 부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우지 못하은 것인가? 이정희 대표는 앞 뒤가 맞는 말을 하고 북한 편에 서서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짓을 멈추기 바란다.

통진당 이정희 대표와 종북좌파들은 북한이 당국간 대화 무산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는 것에 동조하지 말고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는 짓을 중단하기 바란다. 이번 남북 당국간 대화 중단의 모든 책임은 북한의 진정성 없는 행동과 격에 맞지 않는 상호호혜의 원칙이 결여된 자세로 인하여 무산된 것임을 종북좌파들과 통진당 이정희 대표와 북한은 바로 알고 남남갈등의 조장을 멈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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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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