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펨핀코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즈비언이 맞다"고 항간에 떠도는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펨핀코는 지난해 4월 7일 SBS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펨핀코는 짧은 머리와 문신 등 남성적인 외모로 변신해 동성애자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펨핀코는 커밍아웃 후 "이제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은 기분이다. 나를 존중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동성애자든지 이성애자든지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존재"라고 성적 취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특히 이날 방송에서 펨핀코는 2011년 11월 괴한 칼에 찔려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펨핀코는 "아버지를 못 본지 벌써 16년이 됐다. 지금은 괜찮다. 점점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덤덤한 듯 슬픈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펨핀코는 지난 2008년 미국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아버지에게 학대 받았던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인사건 이후 펨핀코는 "아버지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따라서 펨핀코의 커밍아웃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몰라도 그녀의 변신은 아버지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녀의 마음속에는 남성이 되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본다.

최근 영국의 팝스타 미카가 자신은 게이라고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가 되었으며,우리나라에는 연예인 중 방송인 홍석천이 유일하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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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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