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장윤정의 어머니와 장경영씨는 지난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장윤정의 재산탕진설과 10억 빚, 이혼 소송 등을 해명했다.

장경영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가족이 지출한 내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알려진 대로 수십 억의 재산을 탕진 하지 않았다"며 장윤정과 결혼하는 도경완 아나운서에게"딸 장윤정의 결혼 소식도 듣지 못하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 돼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장윤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장윤정은 어머니와 동생이 방송에 나와 여러 가지 말을 한 것에 대해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며 장윤정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장윤정이 가족과 계속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을 것이다"며 "아마도 부모의 이혼 재판이 마무리 되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장윤정은 "부모님이 이혼 소송 중이시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하는 건 절대 아니다. 돈은 내 문제고 개인적인 문제가 따로 있다"며 "금전적 문제 이후 아버지가 쓰러지고 이혼한다고 거론됐는데, 사실 아버지가 먼저 쓰러지시고 소송이 시작됐다. 그 뒤로 내가 뒷정리를 하던 중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장윤정의 가정사는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네티즌들은 시청률을 노린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방송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쾌도난마`가 장윤정의 가족 분쟁을 오히려 더 격화시킨다는 주장도 제기하며 당사자의 주장만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다뤄져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사회자 박종진은 이날 방송의 사회자 박종진은 “장윤정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방송에 나와주세요”라며 이어 “억울하면 방송 나오세요”라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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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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