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모친과 동생은 10년동안 장윤정 재산의 지출내역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는 10억 빚 논란과 관련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장경영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가족이 지출한 내용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장 씨는 "이번 사건이 터지고 재산 내용을 아는 데까지 정리했다.“며 ”지금까지 사업하며 누나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히 채무 이행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윤정의 10억원 빚에 대해서도 “부동산 매입 대출자금”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부동산 매입, 누나의 운영경비, 가족 생활비에 사업 투자비까지 모두 73억여 원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장 씨는 "실제로 내 사업에 들어간 돈은 5억이다. 그 돈은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고 탕진하지 않았다"며 "매월 300만원씩 누나에게 입금했고, 목돈이 생겼을때도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모든 사실을 누나와 누나 회사 사람들에게도 다 공개한 상태다. 그후 누나는 집을 나갔다. 올해 1월부터 서울 집에 누나의 짐은 그대로 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알려진 대로 수십 억의 재산을 탕진 하지 않았다"며 장윤정과 결혼하는 도경완 아나운서에게"딸 장윤정의 결혼 소식도 듣지 못하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 돼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육 씨는 "도경완 씨에게 묻고 싶은데 내가 큰 범죄자도 아니고 정신병자도 아니다. 물론 믿지 않아도 좋으나 장윤정이라는 아이와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내가 아니더라도 동생(장경영)에게 전화를 해서 장윤정과 결혼하려는 누구라고, 한 마디 해야 한 것이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한편,육씨는 장윤정이 자신에게 미행을 붙이고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로 장윤정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놀라움을 주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부모님의 이혼, 억대 빚 등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은 바 있다.

장윤정은 "부모님이 이혼 소송 중이시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하는 건 절대 아니다. 돈은 내 문제고 개인적인 문제가 따로 있다"며 "금전적 문제 이후 아버지가 쓰러지고 이혼한다고 거론됐는데, 사실 아버지가 먼저 쓰러지시고 소송이 시작됐다. 그 뒤로 내가 뒷정리를 하던 중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장윤정 소속사 측은 지난 23일 이번 논란에 대해 "남동생과 어머니와 관련된 일은 가족 간에 일어난 일이니 만큼 현재로서는 특정 발언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 내내 장윤정은 마치 돈에 눈이 멀어 가족까지 팔아넘긴 사람으로 묘사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한심한 방송 기가 차다”, “시청률을 노린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방송”,“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딸을 욕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환멸”,“장윤정 어머니와 동생도 문제지만 채널A가 더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날 방송의 사회자 박종진은 “장윤정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방송에 나와주세요”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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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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