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유세윤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후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18%였으며, 이는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유세윤은 단속에 걸린 것이 아닌 경찰서에 자발적으로 찾아가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윤이 경찰서에서 만취 상태였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를 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경기 일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관계자는 2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유세윤이 당시 많이 취해있었다. 직접 경찰서로 와서 진정성 있게 처벌받겠다고 말했다"며 "경찰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자수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또한 유세윤은 서울 강남에서 일산MBC드림센터 인근까지는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수한 동기가 의문이 간다.

유세윤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그의 불안한 감정 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소속사 코엔 측은 이날 오후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확인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현재 하차 결정을 내린 프로그램은 없다. 제작진과 유세윤 씨 본인의 의사까지 고려해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tvN ‘SNL코리아’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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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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