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n화면캡처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이병규는 27일 같은 구단 임찬규의 물벼락 세리머니와 관련 “선수단을 대표해 정인영 아나운서께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로 세리머니를 한 게 아니었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찬규 또한 “정인영 아나운서께 죄송하다. 의윤이형을 맞추려고 했는데 제가 잘못했다. 정식으로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도 상황이 확대되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찬규는 26일 홈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결승타를 친 정의윤이 KBS N 정인영 아나운서와 수훈선수 인터뷰를 할 때 물벼락을 안겼다.

이에 정 아나운서는 온 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방송을 진행해야 했으며 마이크와 헤드셋 등 전자기기를 사용한 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한편 KBO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오는 단장회의 때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각 구단에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27일 '선수들의 과도한 세러모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KBSN 정인영 아나운서님이 당한 물봉변에 대해서 정 아나운서님과 해당 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