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된지 50여일이 지나는 개성공단 영구 폐쇄 될까?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북한의 행동과 언행으로 봐 영구 폐쇄가 맞다. 그러나 기업의 어려움과 향후 통일을 위해 명맥만은 유지 되지 않을까 한다.

폐쇄 되던, 유지 되던 선택 또한 북한이다. 다급한 것 북한이며, 애타는 것 또한 북한이다. 우리 정부가 폐쇄와 유지를 적절히 이용 한다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개념 없는 언론과 종북자의 입질에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

남북관계는 명암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전혀 몰라 폐쇄 쪽으로 글을 쓰는 것 아니다. 때문에 눈앞의 이익보다는 먼 훗날 우리에 자손을 위해서 더더욱 흑과 백 분명히 가려야한다.

다급해진 북한이 지난 22일 특사를 중국에 파견했다.

핵전쟁운운하며, 그렇게도 기고만장하던 저들이 뭣 때문에 일순 꼬리를 내리고 중국에 머리를 숙이러 갔을까, 다른 것 없다. 다급하다는 반증이다.

전면전 운운하며, 3차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에 이은 주민전투동원태세로 몇년치 식량을 한번에 날려버려 북한의 국고가 바닥을 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북한의 국고가 바닥을 들어내게 된 중요한 또 하나는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에 중국이 동참, 중국내 은행 북한계좌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며 때문에 숨통이 완전히 막히게 됐다. 그래서 기고만장 날뛰던 지`랄질을 잠시 내려놓고 중국에 아양 떨러 간 것이다.

어찌됐건 북한의 국고가 바닥을 들어냈다는 것 이로써 확실해 졌다. 앞으로 우리정부가 돕지 않으면 북한체제가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봐야한다. 이를 정부에서 간과해서는 안된다. 혹 유야무야 지난번처럼 넘긴다면 지난 김, 노 정권의 전철을 밟게 돼 살인광, 전쟁광을 되살리는 격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더더욱 바짝 조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 바람은 중국이 당분간 유엔제제를 고수해 주기 바란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북한은 올해 안에 고사된다. 그래서 정부는 통일을 준비하라고 했다.

거론한 봐와 같이 다급해졌기 때문에 북한의 실지 실권자 장성택을 비롯한 골수늙다리들이 김정은에게 특사를 중국에 보낼 것을 종용한 것이다.

그래서 최룡해(63세)를 급히 특사로 보내게 된 것이다. 이튿날 최룡해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중국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여 모든 적절한 당사자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봐달라는 말이며, 북한군부까지도 기력이 소진되어 더는 못 버티기 어렵다는 말로 해석하면 큰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정부는 특사의 제안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필요 없다. 항시 그래왔듯이 꼼수가 숨어있다는 것 염두에 둬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