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영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5월22일 손호영 측은 “손호영이 오늘(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에 안치된 여자친구의 빈소를 찾아 그를 애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강남 미성아파트 부근에서 손호영 소유의 카니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에서는 번개탄 3개와 수면제통이 빈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차량 소유주를 조회해보니 손호영이라서 오늘 오후 늦게 손호영을 불러 조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손호영과 1년 간 교제한 여자친구 윤 모(30) 씨이며 해당 차량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들어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손호영은 22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에 안치된 여자친구 윤 모씨의 빈소를 찾아 현재까지 유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측은 22일 0시50분께 공식 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씨와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입니다.”라며 “최근 손호영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 다만 일반인인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라고 부착했다.

한편 경찰의 이번 사건 조사결과 윤 모씨의 단순 자살로 추정되지만 자살하게 된 동기를 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찰이 발견한 유서노트에 따르면, 경제적인 문제, 손 씨와의 갈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 등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동아닷컴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연예인은 아니지만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로 손호영과 최근까지 동거한 여성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손호영이 이 여성과 동거를 했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최근 들어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 여성이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한 매체는 윤모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스스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손호영에 대한 사랑에 목말라 했다. 손호영과의 갈등으로 괴로워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손호영측은 "최근 두 사람이 소원했으나 공식 스케줄을 함께 다닐 정도로 각별했다"고 전했다.

손호영 측의 말대로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지만 그것이 윤 씨가 자살한 동기는 아니라고 본다.

손호영 측은 손호영의 차량을 윤 씨가 운전교습 등으로 이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차량이 1주일 동안 잠적했는 데도 손호영이 무덤덤하게 있었는지 아니면 백방으로 찾으려 다녔는지 의문이 간다.

손호영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소원해 졌다고 밝혔는데 측근의 말에 따르면 손호영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울기만하고 눈물만 쏟더라. 심적 고통과 충격이 매우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손호영의 울음이 정말 고인에 대한 애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서러움에 따른 것인지 본인의 행적을 보면 진정성에 의문은 간다.

손호영은 그동안 배우 김지우, 연미주, 유인나 등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호영 측은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빌미로  자살한 이유가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처럼 무조건 묻혀서는 안 되고  유족들에게만큼은 제대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자살원인을 밝혀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손호영이다란 사실에 부정할 사람은 없다. 손호영이가 윤 씨를 사랑했다하지만 얼마만큼 진정성을 갖고 대했냐가 중요한 것이다.이 점이 이 사건에 핵심이다.

손호영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스타다. 스타가 좋은 것만 갖고 사랑받으려면 안 된다. 스타는 있는 그대로를 갖고 검증도 받아야 진정한 스타다.

한편 CJ E&M 측에 따르면, 손호영은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을 하차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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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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