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TAXI'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유정현은 20일 밤 12시10분에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서 강용석과 함께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택시' 방송 말미에는 유정현과 강용석이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정현과 강용석 두 사람은 모두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유정현은 과거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강용석은 현직 변호사로 방송에서 빼어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강용석은 “유정현 선배님이 방송계를 떠난 뒤 워낙 오랜 시간이 흘러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을지”라며 돌직구를 던졌고 이에 유정현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잘 좀 키워주세요”라며 팽팽한 입담 대결을 벌였다.

강용석이 “유정현의 성공적인 방송 복귀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하자 유정현은 “자기가 말 다하면서 무슨 도움을 주겠다는 건지”라고 응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정현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1년 K양과의  허위 스캔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심경을 밝혔다.

당시 유정현은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했고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3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근거 없는 스캔들이 담긴 정보지(속칭 '찌라시')를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유정현은 사건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악성루머로 인해 아내와 가족들이 받는 상처를 견딜 수 없어 아직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현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중랑갑에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변호사 출신인 강용석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마포을에서 당선됐으나 무소속으로 4.11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유정현 강용석 두 전직 의원들의 방송을 통한 패자부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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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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