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인터넷진흥원이 18일 공개한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통계’에 따르면 3월에 발견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는 1천844개로 2012년 같은 달보다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는 해킹을 당해 악성코드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인터넷 주소를 포함하고 있다가 방문한 컴퓨터를 감염시킨다.

조사에 따르면 악성코드를 직접 유포하는 유포지 사이트가 355건, 방문자를 악성코드 유포지로 자동연결하는 경유지 사이트는 1489건이 각각 발견됐다. 악성코드 유포지 사이트가 위치한 지역은 미국, 한국, 호주가 상위권이다.

피해 유형 중에는 온라인게임 계정을 빼앗아가는 ‘온라인게임핵’이 723건으로 31.2%를 차지했다. 그 뒤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262건(11.3%), 백신프로그램 실행 방해 113건(5.3%) 등이 차지했다.

국내에서 3월에 차단한 피싱사이트는 1039건으로 1년 새 11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이트는 1029건으로 전체의 99.0%를 차지했다.

지난 1월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탐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악성코드 유포지 국가별 현황에서 한국은 전체의 46%를 차지해 1위에 올르는 불명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이 34%, 체코 9%, 독일 6%, 홍콩 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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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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