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투브동영상화면캡처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각) '어린이들을 위한 교훈'이란 제목으로 전준우가 성급하게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전준우는 지난 15일 사직 NC전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민호로부터 좌측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전준우는 방망이를 던진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한번 뻗쳐 보이고는 천천히 베이스로 향했다. 그러나 전준우의 타구는 맞바람 탓에 NC 좌익수 박정준에게 잡혔다.

1루에서 멈춘 전준우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상대 더그아웃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1루스 모창민은 전준우를 위로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방망이를 내던질 때 중요한 교훈'을 어겼다며 '확실한 홈런인지 확인할 것, 상대 선수로부터 위로를 받는 상황을 만들 지 말 것, 배트를 미리 던지는 연습을 하지 말 것. 투수를 보지 말고 공을 쳐다볼 것' 등 주위를 주었다.

외신들은 "전준우는 영웅이 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너무 빨랐다.“ , "전준우가 자신의 타구를 홈런으로 확신하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A+ 학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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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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