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았고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와 1점 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다 7회 선두 미겔 올리보에게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류현진은 팀이 5-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4승(2패)째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승 2패)를 제치고 팀내 최다승 선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낮아졌고, 시즌 누적 탈삼진 개수는 51개로 늘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2회말 공격 때 1점, 3회말 고든의 솔로 홈런과 마이애미 좌익수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7회 2점을 더 뽑아내며 14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안드레 이디에가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스킵 슈마커는 결승타점을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지난 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8경기를 내리 패하며 위기에 빠진 다저스는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시즌 4승을 따내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 10승보다 더 높은 15승까지 내다 볼 수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대뷔 후 8경기를 치르면서 최강팀 샌프란시크 자이언트와 최약팀 마이애미 말린스까지 동부지역 원정에 인터리그까지 경험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이너리그 경험도 없는 신인 류현진이 45일 동안 4승에 6경기 계속 6이닝 투구를 보이고 있어 남은 경기도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목표했던 10승은 물론 15승 20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인 최초 사이영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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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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