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회롱 행위는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에서 온 헤프닝이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워싱턴발 성추행 혐의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답답함을 금할길이 없었다. 대통령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이 대사관 인턴 교포 여성을 성추행을 해서 현지에서 경질되어 한국으로 급하게 도망치듯이 돌와 갔다는 미국발 뉴스가 한국 사회를 경악케 했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신체부위를 허럭없이 손을 대는 행위가 성회롱이 된다. 한국에서는 상관이 여성 직원에게 격려해주는 차원에서 신체부위의 접촉은 사회통념상 성회롱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성회롱이다.

오늘 윤창중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였다. 자기는 결단코 워싱턴에서 인턴 여성에게 어떤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신체부위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미국 인턴 직원이 자기를 수행하는데 미숙한 부분이 많아 그 때마다 질책을 많이 해서 위로해주려고 워싱턴에서 마지막으로 술한잔 사겠다 하여 운전기사와 함께 술자리에서 술이 사탄이 되어 일어나 헤프닝으로 그 이상이하도 아니다.

3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자리를 하고 여성 인턴 직원에게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이렇게 말을 하고 나온 것이 전부였다. 돌이켜보건대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며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고 했다.

그 여성에게 성공하라는 위로와 격려의 제스처였는데 그것을 달리 받아들였다면 깊이 반성하고 위로를 보낸다면서 저의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윤찬중 전 청와대 대사가 여성 인턴 직원의 허락없이 신체부위를 접촉한 것은 사실이므로 성회롱이라면 어쩔 수 있다.

그러나 그 신체 접촉이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모른 헤프닝성 성회롱 사건이다. 이것을 마치 좌파언론과 종북세력들이 마녀사냥감으로 생각하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파렴치범으로 몰아서 흥행에 성공하려고 든다.

이 문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허락없이 여성 신체부위를 툭 친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보니 죽을 짓만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대한민국 정서상 그동안 수고에 대한 위로와 미국에서 열심히 하여 성공하라는 격려성 신체부위는 사회통념상 수용되는 범위가 아닌가?

남녀간의 성회롱 문제는 한쪽말만 듣고 판단하면 한 쪽은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되어 있다. 양쪽 말을 다듣고 판단을 해야 죄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릴 수가 있다. 윤찬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말과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다르니 이것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은 두 사람의 대질 신문과 운전기사와 호텔 CCTV로 확인하면 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진실만을 밝히고 법적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미국에 가서 조사를 받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좌파 언론에서 마녀사냥식으로 흥미위주로 발표한 것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 대사관의 인턴 여직원이 고소한 내용이 허리 툭친 것 말고 엉덩이를 허락없이 움켜쥐었다고 한 것에 대하여도 꼭 진실을 가려야 한다.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말은 성회롱의 뉘앙스가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주장대로 격려 차원에서 허리를 한번 툭 친 것이면 한국 사회통념상 성회롱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현재는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문제로 인하여 국격이 상당히 실추된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이 문제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법적 책임을 지고, 그 여성이 부풀려서 명예를 훼손하거나 무고의 부분이 있으면 그 여성에게도 책임을 묻고, 또한 마녀사냥식의 보도를 한 언론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법적으로 가리게 하고 더 이상 언론에서 흥미위주로 보도를 해봤자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국격만 실추되는 것이므로 이제 덮고 법적인 조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 쪽은 성회롱을 당했다. 한 쪽은 성화롱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격려 차원에서 허리를 툭 친 것뿐이라는 사건을 왜 언론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단 말인가?

이 문제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헤프닝성 성회롱 사건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풀어야 할 성질이지 제 삼자가 이러쿵 저러쿵 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남녀 사이에 벌어진 일은 두 사람 말고 신이 아닌 이상 누가 알겠는가?

어째든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에서 온 성회롱이라지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그의 말대로 바로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점과 술이 사단으로 대한민국이 망신을 당하게 된 것이다. 고위층들 술 좋아하다가는 술로 인하여 꼭 망신을 당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술이 사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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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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