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김준희와 함께 출연한 그녀의 엄마 전성실 씨가 출연해 딸 김준희에게 30억을 투자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준희 엄마 전성실씨는 “딸이 기 죽거나 돈이 없으면 나쁜 쪽으로 마음을 먹을까봐 넉넉하게 해줬다. 나는 못해도 딸에게는 다 해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 씨가 언급한 30억과 관련해 “딸에게 해준 30억이 아깝다”는 물음에 전 씨는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거짓말탐지기 측정결과 거짓으로 판명돼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성실씨는 딸 김준희에게 집, 자동차, 압구정에 있는 가게를 해줬다고 말했다. 또 "미안한 감정 때문에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다. 30억 아깝지 않다. 지금 있는 것 다 줘도 안 아깝다"며 "딸에게 아빠와 만나지 못하고 살고 살면서 자는 것을 보고 돈 벌러 나가고 하는걸 보면서 나가기가 미안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김준희는 “장사가 잘 돼서 빚으로 명품 가게를 했는데 망했다”며 “3000만원의 빚이 있었지만 엄마가 갚아줄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관념없고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김준희는 “그 전에 엄마가 해준 건 생각 못하고 그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엄마가 강하게 해주신 게 지금 쇼핑몰 대표로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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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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