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 도전에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12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성공했다.

류현진은 1회 상대 3번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바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6회까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5개로 류현진의 방어율은 3.3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내셔날리그 서부지구 1위를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욱 빛이 났다.콜로라도는 팀타율 0.279(전체 1위), 팀타점 121점(리그 1위), 팀홈런 32개(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다.

류현진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데라로사의 7구째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첫 타점 기록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류현진은 7회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결국 6-2로 끝마치면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올 예상되는 승수가 궁금하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6번 등판해 3승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당분간 4인선발 로테이션체제로 전환한 다저스의 마운드 운용으로 중간 휴식일 포함 4경기만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경기가 끝나는 9월말까지 매달 5-6번 등판하게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25-30회의 등판 기회를 갖게된다.

이런 추세라면 류현진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5할 승률만 기록해도 최소 15승정도는 보장되며 6할 승률을 기록하면 최대 20승까지 넘볼 수 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경기를 보면 구위와 제구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류현진의 남은 과제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에 비해 휴식일이 적고, 긴 이동거리와 들쭉날쭉한 경기 시간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목표했던 10승은 물론 15승 20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인 최초의 사이영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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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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