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정준하가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한상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무한상사 직원들의 이야기로 사장님의 지시로 유재석 팀원 중 한명을 정리해고 해야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유재석 부장은 정리해고 사원을 결정하라는 지시에 고민 끝에 유 부장은 정준하 과장을 선택했다.

깊은 시름에 빠진 정준하와 단둘이 식사를 하며 통보를 하려 했지만 초밥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정준하를 보고 그냥 사무실로 돌아왔다.

많은 양의 초밥을 맛있게 먹은 정준하는 책상 위에 있는 상자와 해고 통지서를 받아들었다.

통지서를 모두 읽었음에도 정준하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평소 워낙 장난을 많이 치던 후배들에게 농담하지 말라고 울먹였다.

정준하는 동료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자고 얘기했잖아요? 우리 가족이라며. 내가 10년 넘게 몸 바쳐 일했는데 이거 진짜냐”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자신의 짐을 꾸려 사무실을 떠났다.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나온 막내 사원 길은 정 과장에게 출입증과 법인카드 반납까지 재촉했다.십 년 넘게 보냈던 직장에서 그렇게 떠밀려 나왔다.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잔소리하는 유재석 부장, 스트레스가 많은 박명수 차장, 4년 만의 인턴에서 승진한 길 사원, 아부 감각 노홍철 사원, 더티와 게으름은 나의 원동력 정형돈 대리, 상습 지각범 정준하 과장은 힘겨운 업무를 반복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리얼하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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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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