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그콘서트’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시청률의 제왕’이 드라마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성광, 양선일, 이상훈, 류근지 등이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인 발연기와 간접 광고, 시청률 지상주의 등을 꼬집었다.

드라마 제작자로 변신한 박성광은 드라마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무작정 내용을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시도 때도 없이 PPL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PD를 향해 “시청률이 2.1%가 말이 되느냐”며 “내가 이 드라마에 쏟아 부은 돈이 얼만데”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성광은 ‘아빠의 눈물’이라는 드라마가 너무 평범해 시청률이 떨어지자 시청율을 높이려고 착한 아들에게 아빠에게 반항하라고 요구하며 막장 드라마로 바꿨다.

시청률이 변화가 없자 박성광은 아이돌 역할로 출연한 류근지에게 어색한 발 연기를 시켜 시청률은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박성광은 노출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상의를 탈의하자 시청률이 순식간에 올라갔다. 또한 박성광은 드라마에 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또한 아들에게 샴푸를 주면서 “네 동생을 찾아라. 네 동생은 린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PPL(간접광고)의 폐혜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의 현실 잘 꼬집었네", "시청율 경쟁이 존재하는 한 막장드라마는 계속 ", “막장드라마는 시청자들도 한 몫”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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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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