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정석원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얼마 전 양가 상견례를 갖고 6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양가가 의논해 정확한 결혼 날짜가 잡히면 장소도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지영의 소속사 관계자도 “얼마 전 양가가 상견례를 갖고 6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양가가 의논해 정확한 결혼 날짜가 잡히면 장소도 물색할 예정이다”는 말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을 6월에 한다는 것만 정했을 뿐 결혼식 장소 및 시간 과 신부 백지영의 웨딩드레스를 포함한 일체의 혼수 준비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발표까지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첫째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어찌된 일인지 꽤 서두르는 듯한 느낌마저 자아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석원은 아직 백지영에게 프러포즈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의구심이 남는다.

백지영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 정석원과의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히며 “지금은 바라보는 방향이 약간 다르다”며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 여자 입장에서는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털어놔 결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결혼을 해야 하겠다는 백지영과 한창 연기에 불이 붙은 정석원과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을 보여 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백지영은 정석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고 정석원은 본인의 미래에 대한 리스크를 무릎쓰고 결혼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 진다.

둘째는 백지영과 정석원의 9살차이라는 나이차다. 두 사람이 지난 2011년 2월 정식교제를 시작했을 때 대중들은 나이 차가 크게 나 얼마 사귀다 헤어지겠지, 두 사람 모두 성공에 대한 집착이 커 마케팅차원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냈다.

따라서 이들은 대중의 차가운 의구심을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 본다. 결국 두 사람은 열애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백지영이 9살 연하남 정석원과 결혼한다는 것을 그녀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이상한 시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은 결국 하늘이 맺어 주는 것으로 한 쌍의 부부가 다시 탄생하게 되었다.

셋째 백지영 정석원 결혼을 두고 두 사람의 속도위반 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백지영의 소속사 측은 “절대 아니다”라는 말로 강한 부정의 뜻을 표해 속도위반설은 아닌 것 같다.

정석원과 백지영은 2011년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솔직한 커플로 사랑 받아왔다.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며 사랑을 키워왔다.

누구나 하는 결혼이지만 백지영 정석원 커플의 결혼과정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없는 결혼은 아니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